지역 대표 향토 주류기업 대선주조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국세청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앞서 주력 제품 대선과 시원의 출고가를 26일부터 선제적으로 인하한다.

25일 대선주조(대표 조우현)에 따르면 지난 17일 국세청의 기준판매비율 도입 결정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제품 출고가를 인하할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26일부터 주력 제품 대선, 시원의 출고가를 10.6% 낮춘다. 이에 따라 대선, 시원 출고가는 기존 1,247.7원에서 10.6% 낮아진 1,115원으로 132원 인하된다.

대선주조 최한기 홍보팀장은 "임직원 모두가 정부의 물가안정화 정책에 공감, 고물가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출고가 조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국세청은 지난 17일 국산 소주 등에 일종의 세금할인율인 기준판매비율을 다음달 1일 출고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