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가 전액 출자한 시원공익재단이 설을 앞두고 무료급식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시원공익재단(이사장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은 설을 맞아 무료급식 대상을 늘리고 떡국·식혜·약과 등 명절 음식을 특별히 추가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2007년부터 시작된 무료급식 사업은 저소득층 초·중·고생과 어르신들의 집까지 직접 도시락과 밑반찬을 배달하는 봉사 활동으로 7년간 계속돼왔다.
재단은 설 연휴 기간 기존 급식 인원 외에 구청 및 동사무소로부터 끼니를 때우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의 명단을 확보해 이들에게도 도시락 및 명절 음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선주조 직원들을 임시로 재단에 파견돼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재단의 평상시 급식 인원은 70여명이지만 여름·겨울 ·봄 방학 기간 학교 급식을 못하는 학생 80여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약 20만 명이 무료급식 혜택을 받았다.
시원공익재단 관계자는 “밥을 굶는 이웃들을 생각하면 단 하루도 급식을 빠뜨릴 수 없다”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자식보다 더 반겨주는 것을 보면 힘들지만 보람과 사명감이 늘 새로워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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