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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서 함께한 '맛있는 겨울' 준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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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공익재단 | ![]() |
2011.12.19 | ![]() |
dswelfare296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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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섬'이라 불리는 부산 동구 범일5동 매축지마을에서 주민들이 참여한 훈훈한 김장 담그기 행사가 열렸다. 사회복지연대는 18일 매축지마을에서 '기찻길옆우리동네 좋은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하는 시원공익재단, 부산경남아고라 소속 누리꾼, 동구쪽방상담소 등이 '제2회 배추로 통하는 우리마을 김장담그기' 행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김장 행사에는 매축지마을 주민은 물론 개금·주례·당감·대연·우암동 등 기찻길옆우리동네 좋은마을만들기 사업지 주민들도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김장김치 800포기를 담가 매축지마을 등 좋은마을만들기 사업지에 사는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겨울이면 의례히 열리는 김장 담그기 행사와 달랐다. 자원봉사자가 김장을 담가 주민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김장에 참여해 떡국과 수육을 나눠 먹으며 마을잔치 형식으로 열렸기 때문이다. 매축지주민 김만금(여·73) 씨는 "한 달 전에 김장 행사가 열리는 걸 알고 기다렸다"며 "날씨 좋은 날 젊은 사람들과 함께 김장을 담가 함께 나누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시원공익재단 고영수 과장은 "좋은마을만들기 사업지 주민들이 십시일반 손을 보태 치르는 행사라 더욱 뜻깊다"며 "재단에서는 음식재료와 고무장갑, 앞치마 등 지원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