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즐거워 예' 사회공헌 100억원 조성
|기사입력 2011-09-01 17:01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신제품 저도소주 '즐거워 예'를 출시한 부산의 소주업체 대선주조가 고객사랑에 보답하는 뜻에서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계획을 발표했다.
대선주조 조성제 회장은 1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즐거워 예' 판매 한 병당 10원씩을 적립해 모두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100억원 적립은 이날부터 시작하며, 기금 적립 내역도 실시간으로 공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각계 각층의 지도층 인사로 구성된 '즐거워 예 사회공헌 자문단'을 구성해 적립 금액의 용도와 액수를 결정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100억원 적립 내역과 사용 내역은 대선주조를 인수한 비엔그룹 옥상에 설치된 LED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홈페이지 등을 통한 공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선주조는 현재까지 57억원을 출연한 기존 시원공익재단은 이번 100억원 사회공헌 모금사업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복지 및 장학사업은 펼쳐나갈 방침이다.
대선주조 조용학 사장은 "'즐거워 예'를 출시한 이후 일주일만에 100만병 판매를 넘어섰고, 한달만에 300만병이 팔렸다"며 "고객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에서 100억원 사회공헌 모금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즐거워 예' 출시와 함께 판촉행사로 대리운전이나 영화관람권 경품행사를 실시했으나 여러가지 사정상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게 됐다"며 "경품행사를 중단하면서 이번 사회공헌 모금계획으로 전환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선주조는 향후 '즐거워 예' 판매량 추이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6~7년이면 100억원 기금 모금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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